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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녹여주오 (냉동인간 해동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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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경 원작, 배정진 구성 저 | 그린하우스 | 202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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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 12,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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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내가 가장 뜨거운 순간 33°C
차가운 남자의 가슴 뜨거운 사랑 이야기!
마음을 녹여버리는 본격 해동 로맨스!
24시간 냉동 인간 프로젝트에 비밀리에 참여한 남녀.
하지만 미스테리한 음모로 인해 20년 후 깨어나게 되면서 하루아침에 원치 않는 나이를 먹게 된다.
직장은 물론 가정에서도 서열과 상식은 파괴되었다.
너무나 달라져 버린 주변 사람들과 세상에 관해 어렵게 적응하던 이들은 체온이 올라가면 신체에 치명적인 이상이 생기는 부작용까지 겪게 되는데…….
아뿔싸! 상대에게서 느껴지는 달콤한 감정은 가슴을 빨리 뛰게 하고 온몸을 뜨겁게 만들어버려 이들은 치명적인 상황을 맞게 된다.
세계 최초 냉동인간이라는 자신들만의 공동 운명 속에 생겨버린 야릇한 감성.
달아오르면 오를수록 다가오는 생명의 위협.
살기 위해서는 감정에 빠져서는 안 되는 냉동 남녀의 처절한 몸부림.
하지만 그럴수록 더욱 빠져버리게 되는 사랑의 늪…….
냉동인간들의 차갑고도 뜨거운 패러독스 같은 사랑.
동찬과 미란의 원초적이며 운명적인, 그 전설 같은 러브스토리의 세계로 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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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90419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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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된 남자 1 (드라마 원작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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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덕 저 | 북라이프 | 20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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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 12,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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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광해]를 모티프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여진구, 이세영, 김상경 등 연기파 배우들의 화려한 라인업으로 주목을 받은 드라마 [왕이 된 남자]의 원작 소설이다. 방영과 동시에 tvN 역대 월화 드라마 첫방 시청률 1위를 기록한 화제의 드라마로, 파격적인 전개와 박진감 넘치는 연출로 매화 명대사, 명장면을 갱신하며 '엔딩 맛집'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원작 소설에서는 주인공 하선과 중전 소운, 임금 이헌의 삼각 궁중 로맨스와 모시는 왕을 자기 손으로 독살해야 했던 충신 이규의 고뇌 등 화면으로는 전부 묘사되지 않았던 등장인물들의 내밀한 감정을 묘사했다. 또한 원작에서 미처 설명되지 못했던 조연들의 사연과 사건의 내막들이 알차게 담겨 있다.
조선의 젊은 임금 이헌은 피의 숙청을 단행하며 용상에 오른다. 하지만 계속되는 암살 위협과 제 손으로 어린 동생을 죽였다는 죄책감으로 인해 하루하루 미쳐간다. 세자 시절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이헌과 손을 잡았던 도승지 이규는 이헌을 살리기 위한 방도를 찾던 중 우연히 임금과 똑같은 얼굴을 가진 광대 하선을 발견한다.
요양을 간 이헌을 대신해서 가짜 임금 노릇을 하게 된 하선은 암살 누명을 쓴 부원군 유호준을 참수하라는 어명을 마음대로 어기고 중전 소운과의 약조를 지킨다. 그렇게 소운과도 차차 가까워지면서 궁 생활에 적응할 무렵, 밤참을 먹다가 독살을 당할 뻔한다. 두려움에 황급히 궁에서 도망친 하선은 자신의 누이동생이 간신 신치수의 아들에게 몹쓸 짓을 당한 것을 보고 분노에 차서 복수를 하기 위해 제 발로 궁으로 돌아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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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888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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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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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저 | 가연 | 2013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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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 10,6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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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무서운 이야기]를 소설로 만난다. 소설 <무서운 이야기>는 영화 속에는 없는 특별한 구성을 차용하여, 흥미롭게 각각의 에피소드를 펼쳐놓는다. 즉,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의 이야기와 소설 속 이야기를 교차하여 엮는 이중플롯 구조로써 공포를 받아들이는 신경줄을 바짝 곤두서게 한다. 또한 영화에는 없는 스토리가 더해져서 읽는 재미를 더한다.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봤을 죽음 그 이후의 세계를 기발한 상상력으로 쓴 옴니버스 형식의 소설이다. 각 에피소드마다 색다른 사후 세계의 모습을 담아낸 <무서운 이야기>는 김성호, 김휘, 정범식, 민규동 감독 각자의 개성 있는 시각과 스타일을 반영해 보험회사, 엘리베이터, 여행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간과 소재를 배경으로, 더욱 기발한 상상력과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흥미로운 스토리로 쓰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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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8896897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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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의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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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마코토 저 | 대원씨아이 | 201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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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 11,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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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하늘 위에서 우리는 세계의 형태를 바꿔버렸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직접 쓴 2019년 신작 애니메이션 《날씨의 아이》의 원작소설 『날씨의 아이』. 날씨의 조화가 어긋난 시대, 운명의 조롱을 받던 소년, 소녀가 스스로 살아갈 방식을 선택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등학교 1학년 여름, 멀리 보이는 빛줄기 속에 들어가고 싶다는 마음에 가출한 섬 소년 호다카는 도쿄로 향한다. 무작정 도착한 도쿄는 ‘무섭다’라는 말이 저절로 입에서 튀어나올 만큼 단절되고 고독하고 불친절한 곳이었다. 그리고 끊임없이 비가 내리고 있었다.
도쿄의 빗줄기에 젖으며 점차 마음이 무너지던 호다카 곁에 누군가 따뜻한 햄버거 하나를 전해준다. 신비한 능력을 가진 소녀 히나였다. 연일 이어지는 비, 매일 경신되는 연속 강우 기록, 하늘을 가득 매운 회색 구름은 사람들의 마음에까지 스며든다. 호다카가 스스로를 무거워 하는 표정을 짓고 있을 때 히나가 말한다. “봐, 이제부터 맑아질 거야.” 히나가 기원을 드리자 두 사람 머리 위의 하늘만 푸른색을 되찾고, 날이 맑아지기 시작한다. 히나는 날씨를 맑게 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호다카와 히나는 맑은 날씨를 되찾아 오는 일을 시작하고, 주변 사람들에게는 웃음이 돌아온다. 하지만 히나와 호다카는 그 반동으로 놀랄 만한 세상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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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362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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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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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하 저 | 백은하 배우연구소 |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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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 7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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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라는 예술, 배우라는 영화,
박해일이라는 우주에 관한 가장 우아한 글쓰기
얼굴이다. 표지 속 박해일은 맑은 거울을 들여다보는 독자를 마주 보듯 거기에 있다. 책의 뒷면을 본다. 또 다른 박해일이 있다. 검은 터틀넥의 그는 흰 터틀넥의 앞편과는 사뭇 달라 보인다. 책의 앞면 속 ‘흰 박해일’과 뒷면의 ‘검은 박해일’을 번갈아 들여다보고 있자면 그에 대한 세간의 묘사 -'비누 냄새 나는 변태(봉준호 감독)’-처럼 혼재된 선과 악이 그려낸 모호한 경계를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쯤 우리는 도달하게 된다. ‘영원한 미제 사건’에서 마침내 '단일한' 배우, 박해일에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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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96696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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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화(18호) (무협 +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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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만화 발간위윈회 저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 202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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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 2,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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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 만화’를 만화비평으로 풀어내다!
무협과 만화의 조우를 만화비평으로 짚어내는 단 한 권의 비평지!
한국 무협 만화의 특징은 무엇일까?
〈용비불패〉와〈열혈강호〉중 뭐가 제일 재미있을까?
여성 독자는 어떤 무협 웹툰을 즐겨 볼까?
한국 웹툰 플랫폼 업계에게 해외 진출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검정고무신〉사건과 같은 불공정 계약 피해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금, 만화》는 지난 2018년 1호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국내 유일의 만화비평잡지로 자리를 잡았다. 웹툰만화학과를 비롯한 학계와 이론연구가뿐만 아니라 웹툰 플랫폼과 에이전시, 관련업체 종사자들, 그리고 작가지망생과 전공학생들이 만화비평잡지,《지금, 만화》를 환영하고 있다. 한국 만화웹툰계에서 일어나는 가장 뜨거운 핫이슈를 낱낱이 들여다보고 관련 작품을 날카롭게 비평하며 생생한 인터뷰도 전하는 매체가 거의 전무한 만큼,《지금, 만화》를 통해서 만화와 웹툰을 보고자하는 사람들의 수가 점점 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2023년《지금, 만화》 18호는 무협과 만화를 통해 한국의 무협 만화와 웹툰의 변천사를 짚어보고 무협 노블코믹스의 트렌드와 여성 독자들이 사랑하는 무협 웹툰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한국에서 무협이란 중국을 제외하면 강력한 장르적 특성과 개성으로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장르다. 무협 소설과 만화의 애독자라면 천하제일의 무술을 갈고 닦으며 정의로운 의협심을 실천하는 ‘무협’의 본질에 다가갈수록 가슴이 뛰지 않은 적이 없을 것이다.
중국의 유명 무협 소설가인 김용, 양우생, 고룡의 작품과 1960년대의 무술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한국에도 무협 만화가 관심을 얻기 시작했다. “1960년대 무협 만화 장르를 개척한 주인공”으로 김기태, 김호 등의〈돌아온 외팔검〉,〈외팔 하인〉등이 당시 SF 판타지, 액션 활극과 같은 다양한 만화가 선보였을 때 무협 만화의 틀을 정립했다. 1980년대에는 이재학, 하승남, 천제황과 같은 작가들이 대본소 무협 만화의 시대를 열었다.
1990년대에는 만화 잡지가 인기를 끌면서〈협객 붉은 매〉시리즈를 시작해서〈열혈강호〉와 〈용비불패〉라는 초유의 히트작이 탄생했다. 이와 함께〈천랑열전〉,〈교무위원〉,〈남자이야기〉와 같은 다양하고 독특한 무협 만화들이 큰 사랑을 받았다. 2000년대에 들어서며 만화 매체가 확장되고 ‘신무협’이 등장했다. 2010년대 온라인 웹툰의 시대에 접어들면서 이전의 무협 만화와 전혀 다른 무협 웹툰이 등장한 것이다.〈용비불패〉의 작가진이 다시 모여 만든〈고수〉와, 인기 무협 소설〈묵향〉이 웹툰으로 재탄생했다. 이처럼 인기 무협 웹소설이 정의로운 남자 주인공이 정파와 사파와의 대결을 해결하는 단선적인 구성에서 벗어나 ‘회빙환’이라는 웹소설의 작법공식에 영향을 받아서 차별화된 웹툰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처럼《지금, 만화》 18호는 무협 만화와 웹툰의 역사와 장르적 특징을 돌아보고 현재 무협 웹툰의 트렌드와 지향점이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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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88968182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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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Q.t 3: 텍스트와 이미지 북 디자인(노출제본) (텍스트와 이미지 : 북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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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PHICHA 저 | 그래픽하 | 202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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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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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는 ‘Question to’의 줄임말로 GRAPHICHA에서 비정기적으로 발행하는 디자인 매거진입니다. PaTI(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의 다양한 창작자가 참여하여 이곳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활동과 실험적인 시도를 기록해 나갑니다. 매 호 한 가지 주제를 정해 여러 사람과 의견을 묻고 이야기를 나누며, PaTI에서 추구하는 배움의 가치와 정신을 많은 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PaTI로 시작한 이 잡지가 디자인 업계를 비롯한 문화, 인문, 예술 등 여러 계통의 사람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더 많은 분과 만나 뵙고 싶습니다. 『Q.t』는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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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96168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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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o(매거진 필로)(2023년 32호)(5/6월호) (20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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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필로 편집부 저 | 매거진필로 |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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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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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로〉 32호는 미야케 쇼 감독의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특집으로 제작되었다.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작품론, 미야케 쇼 감독 인터뷰, 미야케 쇼 감독과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과 미우라 데쓰야 평론가의 3인 대담을 묶었다. 전주국제영화제 총평, 〈막달라〉 마니앵 다니벨 감독 인터뷰, 영화제작 집단 엘팜페로시네 총론, 〈클로린도 테스타〉 마리아노 지나스 감독 인터뷰, 〈트렌케 라우켄〉 라우라 시타렐라 감독 인터뷰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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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90460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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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처럼 영화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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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옥 저 | 연극과인간 | 202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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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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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시가 되는 순간
‘영화와 시는 우주적 운동의 순간적인 절단면이라고 할 수 있는 이미지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흔히 우린 사물을 본질과 현상, 실재와 외관, 실체 속성으로 분리해 보기 쉽지만, 그 이전의 상태에 나타나는 운동하는 물질의 세계로서 이미지를 그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와 영화는 뗄 수 없는 관계에 놓여 있다. 비록 그 이미지를 연속적인 지속의 ‘움직이는 단면’으로 보이게 하느냐 그 순간적 단면 그 자체에 주목하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 공간화된 시간의 이미지를 그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영화와 시는 태생적으로 한 몸이다.’(‘시처럼 영화처럼’ 평론 중)
책에서 나온 내용처럼, 영화와 시는 달라 보이지만 분명 동일한 뿌리에서 탄생했다. 시집 〈시처럼 영화처럼〉은 우리가 취미, 혹은 여가생활로 즐기던 영화의 뿌리를 탐색하여 다시 시로 재탄생 시켜낸 작품이다. 영화의 도드라지는 시각적 이미지를 텍스트로 묘사하는 데에는 시만 한 것이 없다. 저자 김애옥은 텔레비전 드라마작가로 시작하여 글을 쓰는 일을 꾸준히 해왔다. 시골 극장집 딸이었던 그녀는 이른바 ‘시네마 키드’로 성장했고 그런 그녀에게 영화라는 미디어는 소중한 의미이다. 벌써 10번째 책을 발간할 정도로 글에 언제나 진심인 그녀의 독특하고 감성적인 ‘영화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책은 총 42편의 영화들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부터 ‘헤어질 결심’까지 옛 영화부터 최근 영화까지를 시로 담아냈다. 영화를 시로 바꾸었다고 단순한 리라이팅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시는 본래 관찰을 통해 탄생하기에 많은 시인들이 자연과 일상들을 관찰한다. 마찬가지로 저자 또한 어렸을 때 보아왔던 영화를 관찰하며, 영화의 이미지와 대사, 그리고 그 속에 담겨있는 메시지를 시로 풀어내어 시집이라는 또 하나의 작품을 탄생시켰다. 형태는 시이지만, 모티브가 분명하고 그것이 모두 영화라는 점에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장르의 시집이 탄생한 것이다.
단순히 영화의 의미를 압축시키는 것을 넘어 저자의 시각이 담긴 다양한 고찰들을 읽어낼 수 있는 것도 큰 재미이다. ‘시처럼 영화처럼’이 많은 이들에게 닿아 영화와 시를 사랑하게 되는 방법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영화가 시가 되는 순간은 새로우면서도 감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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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88957869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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